온라인 스토킹 피해를 입었을 때 IP 추적 요청하는 방법

온라인에서의 스토킹은 가해자가 익명성을 이용해 끊임없이 메시지를 보내거나, 특정 플랫폼에서 집요하게 감시·접촉을 시도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실제 피해자분들은 “누가 보낸 건지 모르니까 대응을 못 하겠다”는 막막함을 가장 많이 호소하십니다.
이 글에서는 온라인 스토킹 피해가 발생했을 때 IP 추적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요청하는지, 그리고 관련 법적 대응까지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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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스토킹에서 IP 추적이 중요한 이유

온라인 스토킹은 익명 계정, 가명, 임시 계정을 이용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 IP 주소와 접속 기록은 가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단서가 됩니다.

  • IP는 해당 메시지를 보낸 기기의 접속 흔적을 의미

  • 수사기관은 이 IP를 통해 통신사 → 명의자 → 기기 사용 환경을 순서대로 추적 가능

  • 따라서 단순 닉네임이나 아이디만 있을 때보다 수사 진행 가능성이 훨씬 높아짐

결국 IP 추적은 “누가 보냈는지 모르는 상황”을 “가해자 특정이 가능한 상황”으로 바꿔주는 핵심 절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 IP 추적 요청까지의 전체 흐름

1. 신고 접수 및 상담 진행

온라인 스토킹 피해를 받았다면, 가장 먼저 경찰서 또는 사이버범죄 신고센터에 피해 사실을 접수합니다.
경찰은 첫 단계로 피해 내용을 검토하며 스토킹 범죄 해당 여부추가 증거 필요 여부를 확인합니다.

2. 증거 확보는 최대한 상세하게

효율적인 IP 추적을 위해서는 다음 자료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 대화 내용 캡처 (계정 ID, 날짜·시간 포함)

  • 게시글 또는 댓글 URL

  • 동일 계정이 보낸 반복적 메시지 기록

  • 사용 플랫폼(카카오톡, 인스타, 이메일 등) 정보

  • 가능하면 원본 파일 형태로 로그 보관

메타데이터(시간·계정·링크)까지 함께 보관해야 수사기관의 자료 요청이 수월합니다.

3. 수사기관의 통신사 및 플랫폼에 대한 자료 요청

피해자가 직접 IP 조회를 요청할 수는 없습니다.
수사기관만이 법적 절차를 통해 플랫폼·통신사에 정보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찰이 사건을 정식 수사로 전환

  2. IP를 포함한 접속기록 제공을 플랫폼(카카오, SNS, 이메일 서비스 등)에 요청

  3. 통신사는 IP 기록을 바탕으로 가입자 정보 제공

  4. 최종적으로 가해자 특정 및 조사 진행

이 절차는 법령에 따라 영장 또는 통신자료 제공 요청서를 통해 이루어져,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 IP 로그 보관 기간과 신고 시 유의사항

IP 접속 기록은 보관 기간이 길지 않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플랫폼이나 통신사는 약 3개월 내외의 접속 기록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오래 지나면 자료가 삭제되어 수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해 사실을 파악한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 오래 지나면 추적 불가 가능성 증가

  • 증거를 확보할수록 가해자 특정 가능성 상승

  • 반복적 또는 장기간 스토킹은 더 강한 처벌로 이어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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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적 대응: 어떤 죄로 고소가 가능할까?

온라인 스토킹은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은 범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1. 스토킹처벌법상 스토킹 범죄

반복적·지속적으로 공포감 또는 불안을 유발하는 행위는 스토킹 범죄로 인정됩니다.
온라인 메시지만으로도 충분히 성립하며, 처벌은 상당히 강합니다.

  • 기본형: 징역 또는 벌금

  • 협박·성적 요구·주거 침입 등이 수반되면 가중처벌

2. 정보통신망법(모욕, 명예훼손 등)

  • 반복적인 비방, 모욕적 메시지

  • 허위사실 유포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문자형 범죄에 적용됩니다.

3. 형법상 협박, 강요, 개인정보 침해 등

스토킹 과정에서

  • 신상정보 노출 협박

  • 특정 행동을 강요

  •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유포
    와 같은 행위가 있다면 별개의 범죄로 추가 처벌이 가능합니다.



온라인 스토킹은 단순 괴롭힘이 아니라, 명확한 범죄입니다.
그리고 IP 추적은 이 범죄의 가해자를 특정하고 처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입니다.

현재 비슷한 상황에 계시다면,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넘기기보다 증거 확보 → 경찰 신고 → IP 추적 요청 절차로 이어지는 대응을 빠르게 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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