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퇴직금이나 연금의 재산분할 여부

이혼을 준비하거나 이미 이혼을 한 분들에게 재산분할 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퇴직금과 연금은 금액이 크고 장기간에 걸쳐 쌓인 재산이기 때문에, 이혼 시 재산분할 대상으로 포함될 수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혼 후 퇴직금과 연금의 재산분할 여부와 법적 근거, 실무에서 유의할 점을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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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금과 연금, 재산분할 대상이 될까?

퇴직금과 연금도 부부 공동재산에 해당할 수 있으며, 혼인기간 중 형성된 재산이라면 분할 대상이 됩니다.

  • 퇴직금: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는 금액으로, 혼인 기간 동안 근무로 발생한 부분은 재산분할 대상

  • 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 회사연금 등 혼인 기간 동안 가입·적립된 부분은 분할 가능

즉, 혼인 전부터 쌓인 금액이나 상속, 증여 등 개인 재산으로 인정되는 부분은 제외됩니다.



| 재산분할 시 계산 방법

1. 퇴직금

  • 재직 기간과 혼인 기간을 비례해 계산

  • 예시: 재직 20년 중 혼인 기간 10년 → 퇴직금의 50%가 공동재산으로 인정

2. 연금

  • 국민연금: 연금 분할 청구 제도를 통해 혼인 기간 동안 납부한 금액 비율만큼 분할 가능

  • 퇴직연금/개인연금: 회사 규정과 연금 계약서를 확인 후 혼인 기간 비율로 계산

3. 실무적 유의점

  • 퇴직금과 연금은 실제로 지급 시점에 따라 분할 금액이 달라질 수 있음

  • 퇴직금이 아직 미지급 상태라면, 재산분할 소송에서 가압류나 분할 청구 가능



| 재산분할 청구 절차와 전략

1. 협의 이혼 시

  • 당사자 간 합의로 퇴직금·연금 분할 비율 결정

  • 합의서는 공증을 거치면 법적 효력 강화

2. 재판 이혼 시

  • 재산분할 청구 소송 제기

  • 혼인기간 기여도, 재산 형성 과정, 증거 자료 등을 준비

3. 연금 분할 청구

  • 국민연금공단이나 회사에 연금분할 청구서 제출

  • 퇴직금은 회사에 분할 지급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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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적 대응 및 주의 사항

1. 재산 은닉 시 대응

  • 상대방이 퇴직금이나 연금을 은닉하거나 허위 신고할 경우 사기죄 또는 횡령죄 적용 가능

  • 법원에 가압류, 보전처분 신청 가능

2. 민사 소송과 형사 문제 병행

  • 재산분할은 민사권 행사

  • 위법 행위가 있으면 형사 고소도 동시에 고려

3. 합리적 근거 확보

  • 근무 기간, 연금 납부 내역, 급여 명세서 등 증거 확보 필수

  • 정확한 자료가 있어야 법적 분쟁에서 유리



퇴직금과 연금도 혼인 기간 동안 형성된 부분은 재산분할 대상이 됩니다. 이혼 후 재산분할 청구를 준비할 때는 혼인 기간, 기여도, 증거 자료를 정확히 계산하고, 상대방의 은닉이나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민사 및 형사적 대응을 동시에 고려해야 안전하게 권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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