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인이 여러 명일 때 부동산 분할 방법은?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고 난 뒤 남은 재산을 정리하는 과정은 가족에게 큰 감정적, 법적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상속인이 여러 명일 경우, 부동산을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갈등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속인이 여러 명일 때 부동산을 어떻게 나눌 수 있는지,
법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분할이 가능한지, 그리고 분쟁 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까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으니, 상속 문제로 고민 중이시라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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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속 재산에 부동산이 포함되어 있을 때 주의해야 할 점

상속재산 중 부동산은 금전처럼 쉽게 나눌 수 없기 때문에,
상속인 간의 협의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법원의 판결로 나누는 ‘분할심판’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 부동산 상속 분할의 3가지 주요 방법

1. 협의분할 (상속인들 간 합의로 나누는 방식)

상속인 전원이 협의하여 부동산을 특정인에게 넘기고,
나머지 상속인들은 그에 상응하는 현금이나 다른 재산을 받는 방식입니다.

예: 큰형이 부동산을 모두 상속받고, 동생들은 상속 비율에 맞는 금액을 받음

  • 가장 흔한 방식이며, 분쟁 없이 정리되면 절차도 간단합니다.

  • 단, 모든 상속인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2. 현물분할 (부동산 자체를 나누는 방식)

부동산이 여러 채이거나 토지처럼 구분이 가능한 경우,
각 상속인이 일부씩 직접 나누어 지분이 아닌 물리적으로 나누는 방식입니다.

예: 형은 서울 집, 동생은 지방 건물

  • 부동산이 여러 개일 때만 가능하며, 실무상 잘 쓰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3. 현금화 후 분할 (부동산을 팔아서 나누는 방식)

상속인들끼리 부동산을 매각한 후, 그 매매대금을 나누는 방법입니다.

  • 부동산을 공동 명의로 등기한 뒤 매도하거나,

  • 공동상속인 중 1인이 매수하고 나머지에게 지분만큼 돈을 나눠주는 방식



| 상속분할 협의서 작성은 필수입니다

협의에 의해 부동산을 나누기로 결정했다면, 반드시 상속분할협의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 문서는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시 필수 서류로,
모든 상속인이 직접 서명하고 인감도장을 찍어야 법적으로 효력이 있습니다.

참고: 부동산 등기 이전을 위해선 상속인 전원의 인감증명서와 협의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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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가정법원에 상속재산분할청구소송 제기

협의가 불가능하거나 특정인이 부당하게 상속을 독점하려는 경우,
법원에 상속재산분할심판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법원은 아래 기준을 고려해 판단합니다:

  • 각 상속인의 법정 상속분

  • 기여분(돌봄 등으로 재산 형성에 기여한 정도)

  • 부동산의 실질적 사용 가능성

  • 분할의 형평성과 실현 가능성

2. 공동상속인이 임의로 부동산 처분 시 법적 책임 발생

협의 없이 공동상속 재산을 단독으로 매각하거나 등기하는 경우,
횡령죄 또는 사문서 위조죄 등 형사고소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 횡령죄: 공동재산을 개인재산처럼 처리했을 경우

  • 사문서 위조: 협의서 위조, 인감 날인 위조 등이 있을 경우



| 부동산 상속 분할 시 세금 문제도 꼭 확인하세요

  • 상속세는 사망일을 기준으로 일정 금액 이상 상속받은 경우 부과됩니다.

  • 부동산 상속 후 매도 시, 양도소득세도 부과될 수 있어 전문가와 상담 후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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