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에게 10억 넘긴 뒤 극단적 선택"…CCTV에 담긴 수상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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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 함께한 남편, 재산 이전 후 극단적 선택

결혼 생활을 15년간 이어온 남편이 불륜 상대에게 10억 원 상당의 재산을 넘긴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제보자 A씨가 확보한 CCTV 영상과 관련 주장들이 보도됐다.

A씨에 따르면, 40대 남성인 남편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단과 학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남편과 불륜 상대, 이중적인 태도로 부부 사이 이간질"

A씨는 남편이 사망 전 같은 건물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고, 이 과정에서 그녀에게 10억 원 상당의 재산을 넘겼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해당 여성이 처음에는 부부 관계를 개선하는 척하며 접근했지만, 실제로는 남편과 불륜을 저지르며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았다고 의심했다.

A씨가 확보한 통화 녹취록에서도 이 여성은 남편에게 "아내가 다른 남성과 만나고 있는 것 같다"고 의심을 부추기는가 하면, A씨에게는 "네가 법정에서 유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등 모순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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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상간자 소송 진행 중 남편 극단적 선택…CCTV에 찍힌 의심스러운 장면

결국 A씨는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하는 동시에, 상간녀를 상대로 상간자 소송을 진행했다. 이에 상간녀는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지난달 초 A씨의 남편은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남편이 남긴 유서에는 "상간녀와 더 이상 싸우지 말라.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후 상간녀는 학원 직원을 동원해 남편의 노트북을 빼돌렸고, 이 장면은 학원 내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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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 "남편, 가스라이팅 당해 재산 빼앗긴 것 같아"

A씨는 남편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그가 불륜 상대에게 10억 원 상당의 재산을 넘긴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남편이 이 여성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재산을 빼앗긴 것 같다"며 "그러나 남편이 사망하면서 이를 법적으로 입증하기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법조계에서는 "불륜으로 인한 재산 이전이 고의적이거나 기망적인 방식으로 이뤄졌다면 법적 대응이 가능하지만, 당사자가 사망한 경우 이를 입증하는 과정이 매우 복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씨의 사연이 알려지며, 배우자의 재산 이전과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법적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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