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특정 직원만 업무 배제 시 차별에 대한 법적 판단

직장에서 팀장이 특정 직원만 반복적으로 업무에서 배제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는 단순한 업무 배제 이상의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 배제 사유가 부당하거나 차별적인 경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팀장이 특정 직원만 업무 배제하는 행위가 법적으로 어떻게 판단되는지, 관련 법률과 실무 내용을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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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장이 특정 직원만 업무 배제하는 상황, 법적으로 문제될 수 있나요?

직장에서 업무 배제는 기본적으로 업무 분배의 문제이지만, 특정 직원을 의도적으로 업무에서 배제하는 경우 ‘차별 행위’나 ‘불합리한 대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사권자(팀장, 관리자)의 권한을 남용하여 특정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한다면 이는 근로기준법 및 차별금지법 등에 위배될 소지가 큽니다.


| 관련 법률과 차별 판단 기준

1. 근로기준법과 부당대우 금지

근로기준법은 근로자의 기본권 보호와 공정한 근로조건을 보장합니다.
업무 배제와 같은 불이익 처분이 정당한 이유 없이 이루어진다면 ‘부당한 대우’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2. 남녀고용평등법 및 기타 차별금지법

  • 업무 배제가 성별, 나이, 인종, 장애, 종교, 정치적 견해 등을 이유로 이루어진 경우 명백한 차별 행위입니다.

  • 예를 들어, 여성 직원만 반복적으로 업무에서 배제한다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이 됩니다.

3.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 팀장이 특정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를 배제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그로 인해 정신적 고통이나 업무상 불이익이 발생했다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 법적 판단 시 중요한 요소들

  1. 업무 배제의 이유와 정당성

    • 해당 직원의 업무 능력, 태도, 회사 방침 위반 여부 등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2. 다른 직원과의 비교

    • 유사한 상황에 처한 다른 직원들과 비교해 차별적 대우가 있었는지 살펴봅니다.

  3. 회사 내부 절차 및 대응

    • 문제 발생 시 회사가 적절히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는지 여부도 판단에 영향을 미칩니다.


| 관련 상황 발생 시 가능한 법적 대응과 고소 가능성

  •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근로자는 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업무 배제가 부당한 차별이나 괴롭힘에 해당할 경우, 노동위원회는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 민사소송 및 손해배상 청구
    정신적 피해가 크거나 금전적 손해가 발생한 경우,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합니다.

  • 형사 고소 가능성
    업무 배제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될 경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따른 고소가 가능하며, 업무방해죄(형법 제314조) 적용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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