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간판 디자인 도용에 대한 법적 대응 (Copy)

사업을 운영하면서 정성을 들여 만든 간판 디자인이 다른 가게에서 무단으로 베껴 사용된다면 굉장히 억울하고 불쾌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디자인은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되는 요소인 만큼, 침해가 발생하면 사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물 간판 디자인 도용이 어떤 법적 보호를 받는지, 그리고 도용 발생 시 어떤 대응이 가능한지 법률에 기반하여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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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판 디자인도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있나요?

간판 디자인은 단순한 텍스트 배열을 넘어서 창작성이 인정되는 시각 디자인이라면 저작권법상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법 제4조 제1항 제5호에 따르면 ‘미술저작물’로 분류되어 보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직접 창작한 간판 디자인이라면 등록 없이도 자동으로 저작권이 발생합니다.

  • 제3자가 이 디자인을 무단 복제하거나 모방하여 사용하면 저작권 침해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 상표법 위반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간판에 사용된 디자인이 특정한 상호, 로고, 상품 식별 표시로 사용되고 있다면
이는 상표권 또는 부정경쟁방지법의 보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상표권이 등록되어 있다면, 무단 사용은 상표법 위반이 됩니다.

  • 등록이 안 되어 있더라도, 널리 알려진 디자인을 모방하여 소비자를 혼동하게 하는 경우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 (다)목 위반으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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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판 도용 시 대응할 수 있는 법적 절차

1. 내용증명 발송 및 사용 중지 요청

가장 먼저, 상대방에게 간판 디자인 사용 중지 및 철거 요구를 하는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를 통해 피해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향후 소송에서 유리한 증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저작권 침해에 따른 민사소송 제기

  • 저작권 침해 금지 청구: 간판 사용 금지 및 철거 요구

  • 손해배상 청구: 도용으로 인한 피해액을 기준으로 금전적 배상 청구 가능

  • 디자인권 등록이 되어 있다면 디자인보호법에 따른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도 가능합니다.

3. 형사 고소 가능성

  • 고의로 타인의 디자인을 무단 사용한 경우, 저작권법 제136조 위반(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

  • 상표권 침해 시에도 상표법 제108조에 따라 형사처벌 가능

  •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시에는 형사 처벌 + 민사 손해배상 병행도 가능합니다.



| 건물 간판 디자인 도용 대응 시 꼭 챙겨야 할 증거

  1. 원작 간판 디자인 파일, 제작 시기, 시안 등 창작 증명 자료

  2. 도용된 간판의 사진 및 위치 정보

  3. 도용 간판을 본 제3자의 진술(혼동 가능성 증거)

  4. 디자인 유사성 비교 자료

이러한 자료를 확보한 후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침해 여부와 손해액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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