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늦게 도착했을 때 환불 받을 수 있을까?

퇴근 후 따끈한 음식이 도착하기만 기다릴 때, 배달이 늦어지면 기분이 확 상하죠.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이 상태로도 환불 받을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배달 지연 시 환불이나 보상이 가능한지, 어떤 법적 근거가 있는지, 그리고
실제 분쟁 시 어떤 절차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깔끔하게 정리해드릴게요.

| 배달 지연은 소비자에게 피해인가요?

소비자기본법과 전자상거래법에서는 계약 이행 지연에 대해 소비자가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규정합니다.
특히 예상 도착 시각이 앱에 표시된 후, 그 시간이 넘어가면 소비자는 음식 수령을 거부하거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 배달 앱 별 환불 및 보상 기준

● 배달의민족(배민)

• 기본적으로 지연 쿠폰 제공 (2,000원~3,000원 수준)

• 30분 이상 지연되거나 음식 품질에 현저한 하자가 있으면 전액 환불 가능

● 쿠팡이츠

• 지연 시간에 따라 2,000~10,000원 쿠폰 지급

• 60분 이상 지연 시 앱에서 자동 환불 또는 상담원이 승인 후 환불 처리

| 어떻게 환불 요청하면 될까요?

1. 증거 확보가 핵심입니다

• 앱에서 표시된 도착 예정 시간 캡처

• 실제 도착 시간 기록 또는 라이더/고객센터 연락 내역

2. 앱 내 고객센터 또는 1:1 채팅으로 문의

• 배민: 주문 화면에서 “문제가 있었나요?” 선택 → 지연, 품질 문제 등 상담 요청

• 쿠팡이츠: 주문 내역 → “문제 신고” 클릭 → 유형 선택 후 요청

3. 지연 기준 초과 시 주문 취소 및 환불 요청

• 30분 이상 지연되거나 음식 품질이 불량할 경우, 즉시 주문 취소하고 전액 환불 가능

• 상담원 확인 후 7일 이내 환불 처리됩니다

| 법적 대응이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요?

• 단순 지연이라면 앱의 내부 환불·보상 절차로 대부분 해결됩니다.

• 그러나 정당한 환불 요청을 거부하거나 무시할 경우,

  • 민사상 계약불이행에 대한 대금 반환 청구 가능

  •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소비자원이 조정을 지원하거나, 회사를 대상으로 신고 가능

• 고의적으로 음식이 도착하지 않게 했다거나 허위 영업 행위가 있다면,
  잘못된 행위에 대해 형사 고소(사기 등)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