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 사생활 협박 사건…주범까지 모두 검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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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전화로 협박…5억 원 요구한 일당
경찰이 유명 가수의 휴대전화를 입수해 사생활 정보를 유포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협박 사건과 관련해, 일당 3명 중 마지막 남은 주범까지 모두 검거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협박 주범 A씨를 공갈 혐의로 체포했으며, A씨는 이미 다른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해당 수사 기관에 인계했습니다.
| 공범 2명은 이미 체포…1명 구속
경찰은 지난 17일 경기도 양평에서 가수를 협박한 일당 중 2명을 먼저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가수가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모종의 경로로 확보한 뒤, 내부에 저장된 사진을 빌미로 협박하며 약 5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 중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 중 1명에게는 영장을 발부했으나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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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범은 다른 사건으로도 수배 중
추적 끝에 붙잡힌 주범 A씨는 다른 사건으로도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뒤, 기존 사건의 관할 수사기관에 신병을 넘겼습니다.
경찰은 협박에 사용된 휴대전화 입수 경위와 사생활 사진 유포 시도 여부, 공범 간 역할 분담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 적용 법률과 처벌 가능성
이번 사건에 적용된 혐의는 형법상 공갈죄입니다. 공갈죄는 사람을 협박해 재산상의 이익을 취하려는 행위로,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생활 정보가 담긴 휴대전화를 무단으로 확보하고 이를 유포하려 한 정황이 있다면 정보통신망법 위반, 성폭력처벌법상 불법 촬영물 유포 협박 혐의까지도 검토될 수 있습니다. 협박의 수단과 피해자의 사회적 지위, 요구한 금액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실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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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협박 사건 잇따라
유명 연예인을 노린 협박 범죄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습니다. 2020년에는 유명 여성 연예인의 과거 사진을 빌미로 협박한 남성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2022년에도 한 배우의 가족을 협박한 일당이 공갈미수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클라우드에 저장된 민감한 정보가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사생활 보호와 보안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연예인 대상 협박의 사회적 파장
공공 인물의 사생활을 노리고 금전을 요구하는 범죄는 단순한 협박을 넘어서 사회의 도덕성과 법질서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특히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악용해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행위는 강력한 처벌과 함께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향후 유사한 수법의 추가 범행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