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처음 만난 20대 남녀, 모텔에서 마약 투약하다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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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로폰 투약 정황 포착…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
광주 북구의 한 모텔에서 SNS로 알게 된 20대 남녀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들은 현장에서 마약 투약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되었으며,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초반 남성 A씨와 여성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31일 오전 11시경 광주 북구 중흥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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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종 전과 있는 남성, SNS 통해 마약 구입 정황 시인
조사 과정에서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SNS를 통해 마약을 구매했다는 진술을 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마약 판매책의 신원과 유통 경로에 대한 수사도 병행 중이다.
경찰은 재범 가능성과 마약 유통 연결 고리 차단 필요성을 고려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신속한 송치와 함께 추가 피의자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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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용 법률과 처벌 가능성
A씨와 B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60조(투약 금지 조항)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 1급 마약류를 투약할 경우,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A씨는 과거 마약 범죄 전력이 있어 누범 가중 처벌 대상에 해당하며,
SNS를 통한 마약 구매와 유통 경로 제공 정황이 명확할 경우 마약 매수 및 교사죄도 함께 적용될 수 있다.
| 유사 사례와 사회적 시사점
최근 마약 범죄 양상은 SNS와 텔레그램, 익명 메신저를 이용해 마약 구매와 접촉이 이뤄지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20대와 30대 사이에서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무분별한 호기심이나 유흥 목적으로 마약을 접하게 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023년 서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SNS로 알게 된 이성 간의 첫 만남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하다 체포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에도 마약 판매 경로가 암호화 메신저를 통해 이뤄진 정황이 포착되며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공간에서의 마약 거래는 익명성과 접근성이 높아 청년층의 접촉 가능성이 더욱 크다”며,
“마약 예방 교육을 학교 밖 청년층까지 확대하고, SNS 기반 감시망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