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 태권도장 4세 아동 사망 사건, 사범 3명 추가 송치…관장은 무기징역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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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발생한 4세 아동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해당 태권도장의 사범 3명이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이들이 관장이 저지른 학대 행위를 방조한 것으로 판단했다.

| 추가 학대 피해자 확인…전수조사 진행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해당 태권도장의 관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아동 학대 피해 정황이 확인되었으며, 일부 아동들도 매트리스에 가둬지는 등 유사한 방식으로 학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7월 20일 관장 B씨를 먼저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후 사범 3명에 대한 추가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수사가 확대되었다.

추가 피해 아동이 확인되면서 이들 사범들도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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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장, 4세 아동을 매트에 거꾸로 넣어 방치…결국 사망

해당 사건은 지난해 7월 12일 경기 양주시 덕계동에 위치한 태권도장에서 발생했다.

관장 B씨는 4세 아동 C군을 매트 사이에 거꾸로 넣어 약 30분 동안 방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C군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아이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11일 만인 7월 23일 결국 숨졌다.

당시 태권도장 내 CCTV에는 아이가 극도의 공포 속에서 몸부림치다 점점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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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관장에 무기징역 구형…사범들도 법적 책임 피할 수 없어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관장 B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는 아동 학대치사 사건 중에서도 매우 중대한 범죄로 간주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범 3명 역시 관장의 학대 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추가 조사 끝에 검찰에 송치되었다.

이들은 관장이 아이를 학대하는 장면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 아동 보호 강화 필요성 대두…경찰, 추가 학대 여부 계속 수사

이번 사건은 체육시설 내 아동 보호 시스템의 허점을 다시 한번 여실히 드러냈다.

경찰은 추가 학대 정황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며, 태권도장 내 다른 피해 아동이 더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아동 학대 예방 및 체육시설 관리 감독 강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련 법률과 처벌 기준이 보다 강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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