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 전처 흉기 살해 후 방화… 30대 남성 차량 안에서 자해 후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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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근무 중 전처 습격… 흉기 살해 후 불까지 질러

경기도 시흥에서 30대 남성이 이혼한 전처를 살해하고 방화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긴급히 수사에 나섰다. 피의자는 범행 직후 차량 안에서 자해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흥경찰서는 1일, 살인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30대)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13분경, 시흥시 조남동의 한 편의점에 찾아가 근무 중이던 전처 B씨(30대 여성)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가게 내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편의점에 발생한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6분 만에 진화됐지만, B씨는 심각한 출혈과 화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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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해한 채 차량에서 발견… 치료 후 조사 예정

경찰은 폐쇄회로 CCTV 영상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범행 1시간 뒤인 오전 2시 13분경, 편의점 인근 노상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는 흉기로 자해한 상태였으며,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적용 법률과 예상 처벌

A씨에게는 형법 제250조 살인죄제164조 현주건조물방화죄가 적용될 예정이다.

살인죄는 사람을 고의로 살해한 경우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해당한다.

현주건조물방화죄는 사람이 거주하거나 일하는 건물에 불을 지른 경우로,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이 두 범죄는 모두 중대 강력범죄로 분류되며, 계획성과 잔혹성, 피해자의 사망 결과, 방화로 인한 추가 위험 등을 감안하면 중형 이상 또는 무기징역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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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사 사례와 사회적 시사점

이혼한 배우자나 연인에 의한 **관계 기반 범죄(스토킹, 보복 살인 등)**는 최근 몇 년 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서울 신림동, 2022년 서울 강남역 사건 등에서도 이별이나 갈등을 이유로 전 연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번 사건은 흉기 살해와 방화라는 두 개의 중대 범죄가 결합된 사례로,
피해자가 일상적으로 근무하던 장소에서 범행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예방 시스템의 사각지대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혼이나 이별 후 위험 요소가 확인된 인물에 대해 접근금지, 위치추적 장치 부착, 고위험군 사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편의점, 마트 등 야간 근무 환경이 열악한 업종에 대해 보안 인프라와 안전 인력 지원 대책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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