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내의 충격적 이중생활, 절도와 불륜 정황까지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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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반지 도난, 범인은 친구 아내였다

가깝게 지내던 친구 아내가 집에 맡긴 아이를 돌보는 사이, 수백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사건이 알려지며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인 A 씨는 남편과 절친했던 친구 가족과 약 6년 넘게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 자녀의 출생 시기와 거주지도 비슷해 가족 간 모임도 잦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두 가정에서 귀금속이 연달아 사라지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 현금, 지갑, 금품 도난… 이어지는 피해

지난 2월, A 씨는 병원에 가는 사이 친구의 아내인 B 씨에게 아이를 맡겼다. 이후 현금 30만 원과 명품 지갑이 사라졌다. 처음에는 단순 분실로 여겼지만, 며칠 후 지인 부부 역시 돌잔치 때 받은 금반지와 금팔찌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의심이 시작됐다.

또 다른 금반지 도난 사건까지 발생하자, A 씨는 아이의 백일반지를 확인했지만 역시 사라진 상태였다. CCTV에도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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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설치로 드러난 정황

결정적인 증거는 A 씨가 아이의 돌잔치가 끝난 후, 서랍장에 돌반지를 두고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면서 포착됐다. CCTV에는 친구의 아내 B 씨가 안방을 드나들며 돌반지를 훔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린 A 씨는 결국 B 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 직후 B 씨는 가출했다.

| 지갑 9개, 불륜 사진… 숨겨진 행적 드러나

A 씨 부부는 B 씨의 남편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고, 그들의 집에서 사라진 물품을 수색했다. 그 결과, 타인의 지갑 9개가 발견됐고, B 씨가 불륜 상대로 보이는 남성과 찍은 사진도 함께 나왔다.

피해자는 B 씨의 가방에서 외할머니의 지갑, 첫째 아이 유치원 학부모들의 지갑 여러 개, 그리고 기타 타인의 지갑까지 확인했다고 전했다.

| 도벽은 오래전부터… 가족조차 감췄다

B 씨의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과거 가족 행사에서도 축의금 봉투나 지갑을 훔쳤던 사실이 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아들에게는 이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들이 이혼할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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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정보 도용과 불법 대출까지

더 큰 문제는 B 씨가 주변 지인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고금리 사채까지 사용했다는 정황이다. 현재 B 씨는 절도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 관련 법률 및 형사처벌 가능성

B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형법 제329조 절도죄다. 절도죄는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죄질이 반복되거나 피해 규모가 클 경우 집행유예 없이 실형 선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지인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해 사채를 이용한 행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사기죄로도 병합 기소가 가능하며, 그 형량은 사안에 따라 최대 10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도 있다.

| 유사 사례 및 사회적 시사점

가깝게 지낸 지인을 통한 범죄는 심리적 방심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특히 가족 단위의 신뢰 관계에서 발생한 범죄는 피해자에게 물질적 손해 외에도 감정적 상처를 남긴다.

이 사건은 사적인 신뢰관계 속에서도 개인정보 보호와 귀중품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된 대표적 사례이며, 범죄가 의심되는 정황이 발생했을 때는 빠르게 증거를 확보하고 신속히 법적 절차를 밟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는 점도 확인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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