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목교 인근에서 음주운전 사고… 가드레일 파손돼
| SUV 차량, 공원 인근 램프 구간에서 가드레일 충돌
서울 양천구 오목교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던 남성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1일, 해당 운전자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이날 새벽 0시 30분경, 오목교에서 목동 방향으로 주행하던 SUV 차량이 안양천로로 진입하는 램프 구간에서 가드레일을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 차량 크게 파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
사고 당시 차량은 전면부가 크게 찌그러졌고, 공원 인근 가드레일도 심하게 훼손됐다.
하지만 차량 통행이 드문 새벽 시간대였던 탓에 2차 사고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운전자 역시 경미한 부상에 그쳤으며, 동승자 등 다른 피해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 수치를 측정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음주 정도, 운전 경로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음주운전 처벌 기준 및 적용 법률
해당 사고는 도로교통법 제44조 음주운전 금지 조항에 위반되는 사안으로,
혈중알코올농도가 0.03퍼센트 이상이면 면허 정지,
0.08퍼센트 이상일 경우 면허 취소 및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또한 가드레일 등 도로 시설물 파손이 발생한 경우에는 도로법 및 공공기물 손괴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 사회적 경각심과 반복되는 새벽 음주 사고
이번 사고는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시간대와 장소 특성상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가 있었다면 중대 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특히 공원 인근이나 램프 구간은 시야가 좁고 도로 구조가 복잡해, 음주운전에 더욱 취약한 구간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새벽 시간대 음주운전 사고는 사고율은 낮지만 치명률은 높다는 점에서 엄격한 단속과 함께,
반복 음주 운전자에 대한 **형사 책임 강화 및 차량 강제 몰수 등 실질적 제재 조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