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보이스피싱 조직원 납치 시도한 중국인 일당 검거…공범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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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을 탈퇴한 전 조직원을 납치하려 한 중국인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조직 내부 정보를 유출할 가능성이 있는 탈퇴 조직원을 납치해 보복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동폭행 및 특수체포감금미수 혐의로 30대 중국 국적 남성 A 씨 등 4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도주 중인 공범들도 추적하고 있다.


| 길거리에서 둔기로 폭행 후 납치 시도…20분간 추격전 끝 검거

A 씨 일당은 지난 2일 오전 0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한 거리에서 피해자 B 씨를 둔기로 폭행한 후 강제로 차량에 태우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갑작스러운 습격을 당해 도로 위에서 격렬히 저항했으며,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이를 목격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히 출동해 A 씨 일당이 차량을 타고 도주하는 것을 확인, 약 20분간의 추격전 끝에 검거했다.

경찰이 검거 당시 차량을 수색한 결과, 둔기, 결박용 케이블 타이, 청테이프 등 납치 도구가 발견되었으며, 차량 내부에서는 사전에 계획된 범행 정황을 보여주는 메모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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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피싱, 마약, 중고차 사기 연루된 조직…탈퇴자 보복 목적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 일당은 보이스피싱뿐만 아니라 마약 밀매 및 중고차 사기 조직과도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B 씨는 과거 이 조직에서 활동하다가 내부 분쟁으로 인해 탈퇴한 뒤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으며, 조직은 B 씨가 내부 기밀을 유출할 가능성을 우려해 보복 차원에서 납치를 기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4명 외에도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도주 중인 추가 공범들을 쫓고 있으며, 이들의 추가 범행 여부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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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배후 조직 및 추가 공범 추적…구속영장 신청 검토 중


경찰은 A 씨 일당이 국내에서 활동하는 국제 범죄조직과 연계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좌 추적 및 통신기록 분석을 진행 중이다.

또한 공범 중 일부가 이미 해외로 도피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출입국 기록을 조회하는 등 인터폴 공조 수사도 검토하고 있다.

검거된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추가 공범이 확인될 경우 즉시 체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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